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 특별전시, 체험행사, 시민강좌 등 다양한 문화유산 관련 행사가 오는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과 경주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며, ‘광복 80년과 문화유산, 그 빛나는 여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두 차례 열리며, 9월 11일에는 일제강점기 주요 유적 발굴조사가, 9월 23일에는 광복 이후 건축유산 보존의 흐름과 과제가 다뤄진다. 특별전시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독립운동 시기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한다.
체험행사도 같은 기간 덕수궁 덕홍전에서 마련돼, 건국강령 초안과 독립운동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모빌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강좌는 경주와 서울에서 열리며, 일제강점기 경주 관광, 보물 황현 초상과 화가 채용신, 경복궁 흥복전 발굴과 복원 등을 주제로 한다.
행사 포스터와 일정표는 국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됐으며, 건국강령 초안과 다양한 태극기를 형상화한 모빌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