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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아동·청소년 출판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무대 개막
  • 박민 기자
  • 등록 2025-08-29 08: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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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KBBY)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시아·태평양 국제 콘퍼런스’**가 오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20개국 339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의 공식 행사다.


환경과 공존을 주제로 한 논의의 장


올해 콘퍼런스는 **‘지구와 공존하는 우리(Living in Harmony with Our Planet)’**를 주제로 열린다. 각국의 작가, 사서, 출판인, 연구자, 독자들이 모여 아동·청소년 문학 속에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공존의 가치를 어떻게 담아낼지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적 작가들의 참여와 풍성한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백희나, 이수지, 김동수, 이금이, 이상권, 이기훈 작가를 비롯해, 미국·필리핀의 래라 사귀삭, 호주의 지니 베이커, 캐나다의 시드니 스미스, 일본의 아베 히로시 등이 함께한다.


첫째 날에는 공연팀 ‘솔솔’의 무대와 이수지 작가의 개회식 인사를 시작으로 기조 강연과 작가 대담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이금이 작가의 낭독과 아베 히로시의 강연, 지니 베이커의 창작 워크숍, 시드니 스미스와 백희나의 특별 대담이 이어진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IBBY 아너리스트 선정 도서를 비롯해 국내외 아동·청소년 도서 440종이 전시된다.


한국 그림책의 세계화와 문화 교류 확대


한국 그림책은 독창적 예술성과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감성으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 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그림책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해외 도서전 참가 지원, 해외 거점 도서관 내 한국 그림책 보급, 국제 아동문학상 출품,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 작가 소개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기대와 지원 의지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출판을 매개로 환경과 공존의 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아동·청소년 도서 교류와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국제 교류 활성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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