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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식물 모방 분자로 태양광 연료 변환 개발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8-27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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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디자인

광합성 흉내로 효율적 에너지 생산

국제 연구팀이 식물의 광합성 과정을 모방한 혁신적인 분자를 개발하며 태양광을 화학 연료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가 주도했으며, 분자는 태양 에너지를 물과 이산화탄소로부터 수소를 생성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실험 결과, 기존 광촉매 대비 에너지 변환 효율이 약 15% 높게 나타나며, 이는 재생 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재생 에너지 확대 가능성 제시

이 분자는 실내 실험에서 안정성을 입증받았으며,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생산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기존 태양광 패널보다 더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생성된 수소는 연료 전지나 산업용 화학 물질 생산에 활용될 수 있어, 재생 에너지의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할 잠재력을 지녔다. 기술 개발은 앞으로 2~3년 내 실외 테스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후 변화 대응 혁신 기대

이 분자의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화석 연료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연간 약 5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계산했으며, 이는 중형 도시 한 곳의 탄소 발자국에 해당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 대응 강화와 맞물려, 이 기술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환경 단체들은 이를 "녹색 혁명의 시작"으로 평가하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보도출처=2025년 8월 27일, Scienc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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