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상기후산업의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산업 적용 가능성을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등과 공동으로 열리며, 40여 개 기상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전시장에서는 최신 기상관측장비,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 재난 안전 관리 플랫폼 등 생활과 밀접한 기상기후 기술이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에너지, 환경, 교통,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기후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축은 ‘기상기후 기술로 여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다. 핀란드의 바이살라(Vaisala)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제19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이 열려, 인공지능 기반 위험기상 감시·예측 기술을 개발한 디아이랩㈜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은 현장에서 직접 성과를 발표하며 모범 사례를 나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수출·구매 상담회, 기업 설명회, 기술 세미나 등이 함께 열려 기업과 바이어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기상산업 품평단, 우수 기상기술 IR 발표회,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이 준비돼 청년층과 구직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상산업이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를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국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