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재활원이 8월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5 보조기기 열린사람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기술을 적용한 보조기기의 보급 확대와 정책·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학·연·관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국립재활원이 추진 중인 ‘장애인·노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첨단기술 기반 보조기기의 효과적인 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첫 세션에서는 국내외 보조기기 보급 및 제도적 지원 현황을 중심으로 정책 과제가 제시됐고,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규제 개선, 표준·인증 지원, 현장 적용 촉진 등 실행 과제가 도출됐다. 또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후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휠체어, 전동 이동기기용 스마트 세이프티 모듈, 시각장애인 보행 안전 기술, IoT 기반 커넥티드 모빌리티, 전자제어형 유압식 대퇴의지 등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의 추진 현황과 상용화 가능성이 공유됐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첨단기술과 보조기기의 융합은 장애인과 노인의 자립생활을 확대하고 보조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정책·제도 개선과 현장 중심의 보급 지원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