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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차세대 시리(Siri)에 Gemini 통합 논의
  • 최득진 AI 리서치 컨설턴트 | 주필
  • 등록 2025-08-26 14: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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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디자인

애플(Apple)과 구글(Google)이 차세대 아이폰 음성비서 "시리(Siri)"에 구글의 Gemini AI를 통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논의가 애플의 AI 전략 전환을 상징하는 중대 조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해외 IT 전문 매체 Investor’s Business Daily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iOS 업데이트와 함께 Siri의 자연어 이해 능력 및 맥락 처리 능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의 최신 다중모달 AI 모델 Gemini를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리는 2011년 아이폰4S에 처음 탑재된 이후 오랜 기간 음성비서 시장을 선도했지만, 최근 아마존 알렉사(Alexa), 구글 어시스턴트, 그리고 생성형 AI 기반 챗봇과의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Gemini 통합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지능형 비서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구글 협력이 성사될 경우, AI 플랫폼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 업계 분석가는 “애플이 자체 AI 개발 대신 구글의 모델을 수용하는 것은 전략적 현실주의의 선택”이라며, “향후 애플 기기 전반에 AI 서비스 통합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상 결과와 서비스 적용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내년 아이폰 신제품 발표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보도출처: Investor’s Business Daily, “Apple-Google Talks Heating Up Over Siri-Gemini iPhone Agreement?”.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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