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디자인영국 국방부(MoD)는 호주의 사이버 보안 기업 Castlepoint Systems와 협력하여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분류 및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 내 민감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모든 문서에 불가변 보안 라벨을 자동 부착해 이메일 전송, 외부 저장, 인쇄 등의 무단 행위를 차단한다. 특히 국방부 내부 네트워크를 벗어난 문서에도 동일한 보안 규칙이 적용되어, 과거 반복적으로 발생한 기밀 문서 유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 대변인은 “정보 보안은 국방 운영의 신뢰성과 직결된다”며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기밀 보호를 강화하고, 동시에 문서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영국 정부를 넘어 글로벌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킹스칼리지 런던의 사이버보안 연구진은 “AI 기반 자동 분류는 효율성과 보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혁신”이라면서도, “궁극적인 안전은 기술뿐 아니라 인적 감시와 제도적 장치의 병행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이 AI 기술과 함께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방어 수단 역시 AI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보도출처: The Times (UK), “MoD turns to artificial intelligence to prevent further data brea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