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서 ‘9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수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2만9천여 개 소상공인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진행

행사 기간 동안 지마켓,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만6천여 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아마존, 타오바오 등 해외 플랫폼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사 제품이 할인 판매돼 해외 진출 지원 효과도 기대된다. 오아시스, 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소상공인 제품 홍보가 진행된다.

오프라인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44곳의 전통시장, 야시장, 지역축제 등에서 판매전과 문화행사가 연계되어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과 현대·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에서는 700여 개 제품 할인 및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주요 백화점과 전국 동네슈퍼도 공동 세일전에 참여한다.

소비자 참여 이벤트 풍성

소비자 혜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제도를 통해 9~11월 소비가 증가한 경우, 증가분의 최대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총 10억 원 규모의 당첨금이 지급되는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도 열린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자에게는 결제액의 10% 환급이 제공되며, 특별재난지역 49곳에서는 최대 20% 환급이 가능하다.

민간 기업과의 협업

TV홈쇼핑, 카드사, 플랫폼 기업도 축제에 동참한다. 공영홈쇼핑, CJ홈쇼핑 등 7개 홈쇼핑사는 소상공인 제품 기획전과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고, 카드사들은 백년가게와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10% 할인쿠폰을, 배달의민족은 제주와 특별재난지역에서 5천 원 픽업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기대 효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이라며 “국민이 일상 속 소상공인 제품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