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과 강북구 보건소가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체육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8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강북구 거주 뇌병변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순환식 복합운동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인지·신체 복합운동으로 구성된다. 순환식 복합운동은 심폐지구력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해 기초 체력, 균형감각, 협응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인지·신체 복합운동은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기억력, 판단력 등 인지 기능과 근력, 지구력 등의 신체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
국립재활원은 참여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북구 보건소는 모집과 장소 제공, 인력 지원을 담당하며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지역사회 기반 재활체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재활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수유보건지소 프로그램실에서 주 2~3회 운영되며, 국립재활원은 향후 전국 보건소와 장애인복지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