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바이오의약품, 의약품, 화장품을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의료제품 분야별 기획합동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의료제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성장호르몬제제의 광고 및 판매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지며 과도한 사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커진 만큼, 의료기관과 약국의 허위·과대광고 여부를 살핀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스테로이드, 에페드린 주사제 등의 불법 유통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도매상과 의료기관의 공급·반품량 등을 집중 조사해 불법 유통 정황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관리 실태를 살핀다. 판매업자가 법령에서 정한 안전 기준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지방식약청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제품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