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소아 환자 진료 공백 해소와 지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8월 22일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갖고, 소아진료 협력체계 운영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서울 동북권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의 중심기관으로, 인근 12개 병·의원과 1개 약국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11개 시·도에서 20개 협력체계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중등증 이상의 소아 환자가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윤순 실장은 “지역 내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체계가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협력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아이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병원 관계자 인사를 시작으로 협력체계 현황 보고, 애로사항 청취, 개선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복지부와 심평원 관계자, 병원 의료진 등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나누며 지역 소아진료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