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목재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물질흐름분석(MFA)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물질흐름분석은 자원의 투입부터 생산, 이용, 폐기까지 전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목재의 탄소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관리 수단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이번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 과정에서는 국내 목재 이용 현황과 함께 보완이 필요한 항목으로 부산물 활용, 재활용률 등이 도출됐다. 또한 자원 축적량을 활용해 목재 자원의 탄소 흐름도를 확인했으며, 자체 구축한 LCI(전 과정 목록분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탄소 배출과 저장을 함께 고려했다.
연구 결과는 「국산 목재의 환경가치를 반영한 전 과정 물질흐름분석 모델 개발」에 담겼으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지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목재자원 관리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계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목재 시장 전망 도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