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달콤기후’**를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달콤기후’는 *“달달하고 매콤한 기후변화과학”*의 줄임말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남오미자 열매의 다섯 가지 맛에서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로고 역시 남오미자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이는 기후과학 정보가 활용 방식에 따라 이익이 될 수도, 손해가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등록된 상표는 국문명(달콤기후), 영문명(DALKOMCLIMATE), 로고 세 가지이며, 기후변화 정보 제공, 교육용 소프트웨어, 디지털 방송 등 6개 지정 상품군에서 10년간 법적 보호를 받는다. 기상청은 비영리 목적의 기후 인식 확산 활동에 대해서는 기관·단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달콤기후’는 친근한 기후정책 브랜드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이름이 되길 바란다”며, 기후변화 과학정보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