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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민관 합동으로 본격 추진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8-20 14: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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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사업재편 자율협약식」**을 통해 석유화학업계와 함께 구조개편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충격 최소화라는 3대 방향을 제시했으며, 업계는 이에 맞춰 270만~370만 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과 친환경·고부가 제품 전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사업재편계획에 따라 금융·세제·R&D·규제 완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여수시는 이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서산시도 추가 지정이 검토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여수를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과감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자구노력 없이 정부 지원만 바라는 무임승차 기업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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