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전혜영 실장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회장 안상국)는 8월 14일(목)부터 15일(금)까지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관계자 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기념, 분단을 넘어 하나 되는 멘토·멘티 문학캠프’를 개최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가 추진하는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멘토와 멘티가 서로 교류하며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석자들은 강원도 화천 백암산에 올라 6·25전쟁 마지막 전투지였던 금성전투 현장을 둘러보고 임남댐과 금강산을 조망하며 분단 현실을 되새겼다. 이어 평화의 댐을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사진=이노바저널 최득진 주필
사진=안병관 자문위원 제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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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학곤 통일교육분과위원장 | 사진=이완용 고문 |
둘째 날 아침에는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자작시 낭송과 북한 주민들의 삶을 담은 영상 상영, 멘토링 사례와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멘토 유언년 자문위원의 낭송은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으며, 그는 “민주평통 활동 중 가장 가슴에 남을 행사였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청소년 학업 지원에 꾸준히 헌신해온 윤주남 여성분과위원장의 낭송 또한 통일 활동의 의미를 깊게 했다.
특히 박봉식 탈북민지원분과위원장의 헌신적 지원은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박 위원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전혜영 실장 제공
사진=통일 시인 윤주남 여성분과위원장 | 사진=시안 유언년 한국문인협회 남북교류위원회 위원 |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유학곤 통일교육분과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남한 정착생활의 장점과 아쉬움 ▲통일을 위해 필요한 과제 ▲멘토·멘티 결연정책의 소감 등을 주제로 유쾌하고 의미 있는 대화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국제법학 박사 이노바저널 최득진 대표는 멘토로 참여해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당면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을 주재하며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유학곤 통일분과위원장, 최득진 자문위원, 박진옥 멘티, 멘토 박윤주 자문위원(사진=김효순)
이어 김유정문학촌을 방문해 문학을 통한 교감을 나눈 뒤, 멘토와 멘티가 함께 춘천에서 강촌까지 이어진 레일바이크를 타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전혜영 실장 제공
사진=김유정 문학촌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춘천 강촌 레일바이크 |
안상국 회장은 “이번 문학캠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멘토와 멘티가 함께 교감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채윤기 수석부회장은 “천안시협의회의 마지막 공식 행사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원진들의 헌신도 주목받았다. 전혜영 실장의 꼼꼼한 기획과 김민호 간사의 따뜻한 배려는 멘티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한 북한이탈주민 참가자는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한민족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는 현재 34명의 자문위원과 34명의 탈북민, 총 68명이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멘토와 멘티가 따뜻한 이웃사촌으로 성장하며 통일 한반도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문학캠프는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분단을 넘어서는 희망과 통일을 향한 염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역사 탐방과 문학,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한 경험은 참석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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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상국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회장 | 사진= 박봉식 탈북민지원분과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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