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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친구 찾는 시대… Character.ai, 2천만 사용자 돌파”
  • 최득진 AI 리서치 컨설턴트
  • 등록 2025-08-18 0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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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 가속하는 챗봇 서비스, 미성년자 안전성 논란도

인포그래픽=기사 내용을 기반하여 AI로 생성한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AI 친구’를 찾는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Character.ai가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월간 사용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성년자 보호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Character.ai는 이용자가 원하는 성격과 캐릭터를 설정해 맞춤형 대화를 즐길 수 있는 AI 플랫폼이다. 사용자 절반 이상이 여성으로, 단순한 대화뿐 아니라 감정적 교감·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유료 구독 모델, 광고, 디지털 콘텐츠 판매 등을 통해 빠르게 수익화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Character.ai가 향후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우려도 크다. 일부 미성년자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거나 위험한 대화를 경험했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Character.ai는 안전 모드 탑재·시간 알림 기능 추가 등 보완책을 내놨다. 그럼에도 Common Sense Media 등 아동 보호 단체는 미성년자 이용 금지를 촉구하며 규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AI 친구 서비스는 인간의 정서적 관계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하지만 규제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미성년자 안전·정서적 의존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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