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생물학적 시험–유전자(09.007.)’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이는 국내 가축 유전자 검사 분야 최초의 국제 기준 충족 사례다.
이번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가 부여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에 따라 검사 정확도, 기술력, 품질 관리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2024년부터 전문 인력 확보, 검사 장비 구축, 품질시스템 정비 등을 진행해 문서심사와 현장평가를 통과했고, 지난 6월 19일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발급되는 시험 성적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104개국에서 인정받는다.
인증 분야는 소, 돼지, 닭 등 가축의 DNA를 분석해 품종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시험으로, 가축 품질 관리와 우수 유전자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성과가 국제 공동연구와 유전자원 교류 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