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8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렸으며, 방위사업청, 치안정책연구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주요 기관과 산·학·연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반도체의 국내외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가 공유됐으며, 경찰청이 구성한 ‘치안 인공지능 반도체 실무단’이 도출한 7개 기획과제가 소개됐다. 이 과제들은 AI 반도체의 고속 연산, 저전력 처리, 실시간 분석 기능을 활용해 현장 대응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 바디캠과 스마트 글라스, 신속 마약검출 꾸러미가 주목을 받았다. AI 바디캠과 스마트 글라스는 영상 및 통신 보안 기능을 갖추고 위험 상황 인지 후 현장 증거 수집과 실시간 분석을 지원한다. 신속 마약검출 꾸러미는 마약 성분 검출 알고리즘이 내장된 기기로,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치안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장비 고도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반도체를 탑재한 드론, 정찰 장비, 관련 칩셋 등 다양한 전시물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