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8월 12일 충남, 전북특별자치도, 전남농업기술원, 예천군, 진도군농업기술센터 등 5개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에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품종 ‘젤리킹’의 원원여왕벌 82마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젤리킹은 2018년 우수 꿀벌 품종을 교배해 개발된 품종으로, 생산력 검정과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등록됐다. 공급받은 원원여왕벌은 각 센터에서 원여왕벌로 증식돼, 이르면 8월 이후 전국 양봉 농가에 보급 여왕벌 총 291마리가 배포될 예정이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꿀 생산성이 불안정해지자 농촌진흥청은 로열젤리와 같은 양봉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로열젤리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향상 효능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젤리킹은 10-HDA 함량이 기존 품종보다 29.5~31.3% 높고, 청소 행동과 수밀력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보급으로 양봉 농가의 소득 향상과 국내산 로열젤리 품질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우수 여왕벌의 안정적 공급과 사양 관리 기술 보급을 통해 양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