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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13 15: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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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8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연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약 2,500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80주년을 기념해 단상에는 80개의 태극기가 배치되며, 오케스트라와 세대별 연합합창단이 무대를 가득 채운 가운데 개막 공연이 진행된다. 여는 무대는 ‘아리랑 랩소디’로, 어린이의 노래와 작곡가의 협연으로 시작해 국악과 오케스트라, 합창이 더해지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위상을 표현한다.


공연 중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80명이 입장해 의미를 더한다. 국민의례에서는 현재의 태극기와 과거 독립운동기에 사용된 태극기가 함께 등장하며, 국기에 대한 맹세는 배우 조진웅이 낭독한다. 주제영상은 독립운동부터 현재까지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비추어온 과정을 담았다.


경축공연은 광복, 산업화, 민주화, 오늘날을 잇는 노래와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구성되며, 국악인 채수현, 브릴란테 어린이합창단, 성악가 고성현·전수빈, 가수 정동하 등이 참여한다. 만세삼창은 인공지능으로 재현한 김구 선생의 음성과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선창한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독립유공자 고(故) 이은숙 님의 후손 등 5명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광화문 일대 주요 건물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해 광복의 의미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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