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ROKAUS 호텔에서 ‘산학연 정보요청(Request For Information, RFI)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방위력개선사업의 선행연구 전 단계에서 산학연 기관으로부터 관련 기술과 산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자리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개별 업체를 접촉해 정보를 수집해왔으나, 올해부터는 RFI 절차의 제도화를 통해 무기체계 선행연구 대상에 대해 통합 설명회를 정례화했다. 이를 통해 업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행연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설명회는 무기체계 통합소요기획 개요 소개와 지휘정찰체계,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 분야별 과제 설명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과제별 주요 RFI 항목과 자료 제출 시 유의사항, 추진 일정, 참여업체 보상 방안 등이 안내되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업체들은 향후 진행될 무기체계 선행연구 과제를 사전에 이해하고, 기술개발 방향을 조기에 조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는 국방 연구개발 품질 제고와 사업 추진 속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정책국장 이영섭 국장은 “사업 초기부터 업체 기술 수준과 현실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로 무기체계 소요 완성도와 획득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손재홍 소장은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업체와 소통 체계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방위산업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