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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5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본선 개최 및 수상작 발표
  • 박민 기자
  • 등록 2025-08-07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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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공동으로 8월 6일 ‘2025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지역난방 열수요와 날씨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열수요 예측’,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소방데이터와 날씨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119신고 건수 예측’, 자체 과제로 ‘기상과 지하철 혼잡도 상관분석 및 예측’ 주제로 진행됐다.


총 190개 팀이 참가해 1차 예선 심사를 통과한 29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 11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 최우수상은 최적화된 기계학습 모델과 시계열 변수를 활용해 열수요 예측을 개선한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안전방재 분야 최우수상은 시계열 분석과 기계학습 모델 융합으로 119신고 수요 예측을 개선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들은 정확한 열수요 예측 및 생산계획 수립,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 구축 등 국민 안전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자들은 기상청과 협력기관에서 포상을 받으며 ‘범정부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도 추천되어 창업 지원 기회를 얻게 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한 분야 현안 해결에 의미 있게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상기후 빅데이터가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업무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AI 기반 스마트 생산·운영 체계 전환 과정에 국민 제안을 반영해 기상정보 융합형 열수요 예측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 소방 대응 체계를 강화해 국민 안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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