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8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통상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정책자문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후속 대책 구체화와 중장기 글로벌 통상전략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여한구 본부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글로벌 통상 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자국우선주의가 확산되는 뉴노멀에 대비해 통상전략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약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 이행과 통상 네트워크 다변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우리나라가 짧은 협상 기간에도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하며, 후속 협상 과정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꼼꼼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통상정책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