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 ‘농업생명공학 고위정책회의’에 앞서 국제 공동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식량안보를 위한 생명공학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13명과 APEC 회원국 대표단 및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회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물 생산성 향상 연구, 농업생명공학 신육종 기술, 농업생명공학 산물에 대한 국제 규제 및 정책 조화 등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 동향과 국제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국내 농촌진흥청 연구시설 견학을 통해 농업 생명공학의 실무 현장을 체험하고,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농업생명공학은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의 혁신 기술”이라며 “이번 연수회가 연구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는 미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우루과이, 일본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세션별로 빅데이터·AI 활용 연구, 신육종 기술 연구, 농업생명공학 산물 규제 및 정책에 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