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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 9월 광릉숲에서 개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06 1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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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이 주최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가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행사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24시간 동안 생물다양성을 탐사하는 국내 대표 시민과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과 세계자연기금(WWF)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생물종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생물종 촬영 기록 챌린지’와 ‘종 목록 공동 작성’ 과정을 도입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스마트폰과 현장 가이드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관찰 기록을 남기고, 전문가 및 동료 시민과 온·오프라인 토의를 통해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광릉숲의 대표종인 까막딱따구리 서식지를 탐방하며 조류 탐조활동도 병행하며, 산림탄소흡수량을 활용해 탄소발자국을 상쇄하는 탄소중립행사로 진행되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실천하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탐사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 운영되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일반 참가 신청은 8월 11일 정오부터 22일까지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의 생물다양성을 직접 조사하여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증진과 시민과학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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