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8월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원헬스 다부문 협력’을 주제로 APEC 회원경제 및 보건 전문가, 국제기구, 민간 참석자와 정책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제2차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 첫날에 열렸으며,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의 개회사와 빅토르 요세프 멜트 캄포스 HWG 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은 ‘조정’을 주제로 질병관리청과 대만, 호주 보건 당국이 발표하고, 싱가포르와 태국 보건 당국이 패널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회원경제 간 부문별 역할 정립과 거버넌스 구축, 자원배분 등 정책 사례가 공유되었다.

두 번째 세션은 ‘협력·소통’을 주제로 경북대, 싱가포르, 일본 후생노동성,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발표하고 페루 보건부와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부문 간 협업과 소통체계 구축 경험 및 전략이 논의되었다.

세 번째 세션은 ‘역량강화’를 주제로 질병관리청과 중국 CDC,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태국 질병관리국이 발표하고, 아시아개발은행과 베트남 보건부가 토론에 참여했다. 회원경제의 역량 강화 노력과 성과가 공유됐다.

이번 정책대화 후에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원헬스 실행 전략, 만성질환 관리체계 고도화, 이상기후 건강보호 등 주요 의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임승관 청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보건 위협이 더욱 복잡해진 만큼 원헬스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책대화가 회원경제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