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AI와 로봇 기반 차세대 신약 설계·제조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신규 과제 8개를 7월 31일부터 공고했다. 총 국비 규모는 374억 원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I와 로봇 기술을 도입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성을 약 30~60% 향상시키고, 국내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대상은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AI 모델을 통한 설계 및 제조경로 예측, 제조 자동화 모듈 개발, 이들 통합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핵심 내용이다.
산업부는 바이오 산업에서 AI 적용의 모범사례 창출을 목표로 하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차세대 의약품 제조 혁신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공고 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이며, 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사업은 2025년 10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총 51개월간 진행되며, 총 예산은 497억 원(국비 374억 원)이다. 주요 세부 과제는 AI 기반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과 항체-약물 접합체 제조 자율랩 개발로 나뉜다.
각 분야에서는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약물 설계 및 제조경로 예측 AI 모델 개발, 제조 자동화 모듈 개발 및 검증, AI-로봇 기반 자율 제조 통합 시스템 개발 등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암세포만을 정확히 타격하는 ‘유도미사일’ 형 표적맞춤형 의약품의 제조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