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성통일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 쪽 금강산 끝자락 언저리(최득진 주필 2025. 7. 16. 촬영)북한의 금강산이 2025년 8월 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적·문화적 유산을 높이 평가하며, 이로써 한반도의 대표적인 산악 경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금강산은 화강암 지형과 수많은 폭포, 사찰 등으로 유명하며, 이번 등재는 북한의 문화유산 보존 노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북한 당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원산-금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부문은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받아 왔으며, 북한은 이를 통해 외화 수입을 늘리고 국제적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등 주변국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남북 관계 개선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남한 내에서는 남북 간 교류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도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제재 완화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보도 출처: Yonhap News, BBC, Al Jazeera (2025년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