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속보} 미얀마 군사정부, 4년 반 비상사태 종료…2025년 12월 선거 발표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8-02 13:29:52
기사수정

인포그래픽=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것입니다.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양곤, 미얀마 (2025년 8월 2일) – 미얀마 군사정부가 2021년 쿠데타 이후 유지해온 비상사태를 종료하고, 2025년 12월과 2026년 1월에 걸쳐 총선거를 실시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조치는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새로운 정부 수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야당과 국제 사회로부터는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얀마 국영 TV를 통해 발표된 바에 따르면, 군사정부 지도자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은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하며, 11명으로 구성된 임시 정부를 수립했다. 이 임시 정부는 선거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군사정부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새로운 입법부와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12월부터 시작해 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2021년 2월 군부가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주정부로부터 권력을 탈취한 이후 지속된 비상사태를 마무짓는 것으로, 국제 사회의 압박과 국내 반정부 시위, 무장 반란의 여파 속에서 내려졌다. 그러나 야당 그룹들은 선거를 보이콧할 의사를 밝히며, "군부의 조작된 선거"라고 비판하고 있다. 유엔과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수천 명의 정치범 석방과 인권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미얀마 내 분쟁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로, 군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진정한 민주화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며, 군부의 영향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보도자료 출처: CNN, NBC News, Al Jazeera, Reuters, France 24]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