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한다. 오는 8월 6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오픈 세미나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실무자가 참여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개인정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는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인공지능프라이버시팀장이 안내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 KT, 스캐터랩, 엘박스 등 국내 AI 기업들이 자사 사례를 바탕으로 AI 기술 적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을 발표한다. KT는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방안을, 스캐터랩은 이루다 서비스에서의 개인정보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며, 엘박스는 법률 분야에서의 AI와 개인정보 이슈를 소개한다.
발표 후에는 가천대 최경진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KT, 스캐터랩, 엘박스 외에도 한국소비자연맹, 김앤장 법률사무소, 개인정보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성형 AI와 프라이버시 위험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일반 국민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발표 자료집이 QR코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생성형 AI 수명주기 전반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구체화한 안내서가 이번 세미나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