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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APEC과 손잡고 반부패 협력 강화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30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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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1차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와 'APEC 반부패 협력 고위급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으로서 주관하며, 20년 만에 국내에서 APEC 고위급 반부패 관련 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익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사회의 반부패 공조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대만, 칠레, 인도네시아 등 20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등 국제기구와 함께 한국개발연구원(KDI), 오라클, 한국부패학회 등 민간 전문가 및 시민사회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7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반부패 협력 고위급 대화’는 APEC 역사상 최초의 고위급 반부패 회의다. 장·차관급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국제 부패범죄 대응 ▲민간부문 청렴성 제고 ▲미래세대 대상 반부패 교육 협력 등의 의제를 논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권익위는 이 자리에서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국내 신고자 보호 및 보상 제도 운영 사례, 청렴 교육 정책, 국제 반부패 교육 협력 활동 등 주요 정책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고위급 대화는 APEC 차원의 반부패 협력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회원국 간 반부패 전략과 협력 모델을 공유해 아·태 지역 전체의 부패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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