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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도 증가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28 1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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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7월 28일,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한 대책반 회의를 열고 최근의 입원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회의는 임승관 청장 주재로 질병관리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최근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 13일부터 19일까지의 29주차에는 123명의 입원환자가 보고되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추세가 8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수리과학적 분석을 인용하며, 고위험군 보호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NB.1.8.1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83.8%까지 증가해 주요 감시 대상이 되고 있다. 해당 변이는 기존 백신에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체 검출률과 하수 감시 분석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유행의 확산 가능성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청은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및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와 역학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임승관 청장은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증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할 것”을 권고하며, 실내 환기, 손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의 실천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예방 포스터를 통해 다섯 가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포스터(9쪽 이미지)에서는 기침예절, 손씻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환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을 핵심 수칙으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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