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8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정보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해당 앱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예방접종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을 통해 기존에는 예방접종 이력만 확인할 수 있었던 데서 나아가, 앞으로는 향후 접종 일정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필수 항목과 기간,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도 앱을 통해 제공된다.

자녀의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개선된 기능이 도입된다. 기존에는 14세 미만 자녀의 의료정보만 열람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19세 미만 자녀까지 확대되었다. 단, 자녀가 주민등록상 부모와 동일한 거주지에 있어야 하며, 앱에 등록을 완료하면 진료내역, 약물 처방, 건강검진, 예방접종 이력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기능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관리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국민 수요가 높은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에서 사용법과 관련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의건강기록’ 앱은 2023년 9월부터 운영 중인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연계되어, 본인의 보건의료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저장·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질병청, 건보공단, 심평원 등 공공기관과 1,000개 이상의 의료기관 정보가 연계되어 있으며, 진료기록, 약물 처방, 검사결과, 수술내역 등 12개 항목에 대한 통합조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