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5일,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충남 예산군 삽교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와 감염병 발생 예방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수인성 감염병과 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다. 특히 임시 거주시설에서는 다수가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 확산의 위험도 커져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전국적으로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 중이며, 감염병 예방 및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예방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임 청장은 현장 점검에서 감염병 집단 발생이 없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계속되는 복구 작업과 무더위 속에서 건강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