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7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녹조 대응을 위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손옥주 물관리정책실장의 주재로 국립환경과학원,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해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현재 낙동강 하류 구간의 녹조는 일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마 종료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향후 녹조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하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환경부는 유입 오염원 차단을 위한 조치로 하천변 퇴비 야적지에 대한 점검 및 수거, 오수처리시설과 가축분뇨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요 취수장 주변에는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댐·보 연계 방류 및 전국 35대의 녹조제거선을 활용해 녹조 저감을 추진 중이다.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 오존 처리 등 고도정수처리도 강화하여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부는 8~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속적인 녹조 대응과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