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생명자원 분야의 연구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영상 기술을 접목한 ‘표현체(Phenome) 기술’ 활용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7월 24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최신 기술 동향과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표현체 기술은 초분광 이미징, 라이다(LiDAR) 등 고정밀 표현형 측정기술에 AI 분석을 결합해 생명자원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신기술이다. 특히 신품종 육성, 생물자원 보존 및 관리, 자원 평가 등 실용성이 높아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미지랩 송승욱 대표가 ‘AI와 영상기술을 활용한 표현체 연구’를, AIBlue 김태경 대표가 ‘산림분야 2D·3D 시각 데이터와 AI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최신 분석 기법과 응용 사례를 바탕으로 기술의 적용 범위 확대와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오창영 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협력과 기술 적용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표현체 기술을 포함한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연구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