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한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박 3일 일정으로 탈북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체결된 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주된 목적은 탈북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 발달과 자존감을 키우고, 또래 간 유대감을 형성하여 한국 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스케이트, 하강레포츠, 활쏘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협동심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여러 학교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았고, 스케이트나 활쏘기처럼 평소 해보지 못한 스포츠를 체험해 재미있었다”, “하강 체험이 무서웠지만 끝내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탈북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교육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는 ‘제1차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캠프’, ‘찾아가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스포츠경기 관람 예매권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도 ‘제2차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캠프’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한 통일부 자립지원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