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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끈 일자리 연결…올해 상반기 8.7만 명 취업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23 13: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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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87,2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용서비스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구직자의 이력서, 경력, 자기소개서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수많은 채용공고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AI가 제안한 맞춤형 공고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사람들은 일반 지원자보다 평균 월급여가 12만 원 더 높았다.


중소기업 채용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IT보안업체와 운수기업 등은 “기업 인지도가 낮아도 AI를 통해 적합한 인재를 연결받을 수 있었고, 무료로 제공되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진로탐색과 직업선택을 지원하는 ‘잡케어’ 서비스 이용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잡케어 보고서 생성 건수는 27만 4천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20대 이하의 이용자 비중이 90%에 달했다. 잡케어는 구직자의 이력서를 분석해 진로 로드맵, 적합 직무, 훈련과정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9월부터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취업확률모델’, ‘AI 직업훈련 추천’, ‘구인공고 AI 작성지원’ 등 신규 AI 기반 서비스를 고용24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의 신속하고 정밀한 일자리 연결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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