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5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op Regulators’ Meeting, TRM)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조정아 원안위 사무처장, 중국의 동 바오통 생태환경부 국가원자력안전국 국장, 일본의 반 노부히코 원자력규제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고위규제자회의는 2008년부터 시작된 3국 간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 회의체로, 규제 경험 공유, 비상 대응 체계 점검, 기술 현안 협의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원자력 안전규제 정책과 활동, 장기 가동 원전에 대한 규제 경험, 위험도 기반의 가동원전 검사체계 등을 공유한다. 또한 2023년 10월 한국 한빛원전에서 실시된 제7차 합동방재훈련과 2025년 2월 예정인 일본 도카이원전의 제8차 훈련 결과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도 논의된다.
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과 관련한 관리·점검 계획 청취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안전기준 준수 여부 확인 요청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정아 사무처장은 “합동방재훈련이 실질적인 비상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