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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철캠프’, 젊은 세대와 함께 전통 제철문화 계승 나선다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21 10: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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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유산연합회와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제철캠프'가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전통 철 생산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모집이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제철캠프는 전통 금속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올해는 ‘제철유적 조사방법’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대상은 조선시대 제철유적과 관련된 조사요원 또는 관련 전공 대학(원)생 40명으로 제한된다.


행사는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복원기술실험장에서 열리며,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제철유적의 조사 성과를 듣고 실습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부터는 철을 직접 만들어보는 현장 실습과 전통 제철기술의 이론 강의가 이어진다.


주요 강의는 한국전통제철기술 복원연구를 수행해온 전문가들이 맡는다. 참가자들은 도래기·토련·단야와 같은 전통기술을 실습하며, 철의 물성과 역사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교육 내용을 정리하며 수료식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교통비는 개인 부담이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문화유산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캠프는 미래 세대가 전통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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