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 그래픽=이노바저널 디자인2025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을 넘기며 장기화되는 가운데, 북한의 군사 개입이 국제 사회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가을부터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을 파견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이는 단순한 무기 지원을 넘어 직접적인 전투 참전을 의미한다. 북한은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동참하며, 상호방위조약을 바탕으로 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군사적 야망과 러시아의 인력 부족을 반영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정학적 축을 형성하고 있다. 본 특집에서는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군의 역할, 규모, 피해 상황, 그리고 국제적 함의를 분석한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2024년 6월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가속화됐다. 양국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며, 침략 시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조약은 북한의 무기 공급(포탄 900만 발 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포함)으로 시작됐으나, 곧 인력 지원으로 확대됐다. 2024년 10월경, 약 10,000~12,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 지휘 하에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됐다. 초기 파견은 주로 쿠르스크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북한군은 드론 전쟁과 포병 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들어 북한의 역할은 더욱 깊어졌다. 4월 말, 북한은 공식적으로 군 파견을 인정하며 "러시아의 정의로운 전쟁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북한의 해외 군사 개입으로는 드문 공식 입장으로, 김정은 정권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러시아 측도 이를 확인하며, 북한군을 "형제"로 칭했다.
2025년 7월 기준, 북한군의 파견 규모는 초기 11,000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추가 25,000~30,000명을 보낼 계획으로 총 40,000명 이상이 될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9월 예정된 '자파드 2025' 합동 군사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벨라루스와의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
북한군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피해 상황도 심각하다. 영국 국방부 추정에 따르면, 10,000명 중 6,000명이 사상자(사망 600명 포함)로 발생했다. 한국 정보 당국은 총 15,000명 중 4,700명이 전투 불능 상태라고 보고하며, 북한군의 높은 사망률을 지적한다. 이는 북한군의 훈련 부족과 우크라이나의 첨단 무기(드론, 포격)에 기인한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전투 경험 축적"으로 활용하며, 생존자들을 귀국 후 군 현대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방 국가들은 북한의 참전을 강력 비난하며, 이는 "새로운 위협 축"으로 규정한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무기 공급을 지적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전선으로 복귀했다"고 경고하며, NATO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반면, 러시아와 북한은 이를 "주권적 결정"으로 일축하며, 서방의 개입을 비판한다.
이 참전은 북한에게 여러 이득을 가져온다:
그러나 위험도 크다. 대규모 사상자는 북한 내 불만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 제재가 강화되면 경제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 또한, 이는 한반도 긴장을 높여 한국과 미국의 군비 증강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군의 러시아 참전은 2025년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추가 병력 파견이 현실화되면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될 수 있지만, 사상자와 국제 압력으로 인한 반발도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용병 지원이 아닌, 북한-러시아-중국(간접 지원)의 새로운 축을 상징한다. 국제 사회는 제재와 외교를 통해 이를 저지해야 하며, 한반도 안보에도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전쟁의 장기화 속에서 북한의 역할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취재 자료=AXINOVA R&D 원장 최득진 박사 연구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