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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AI 대전환 본격화… 정부, 관계부처 합동회의 개최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17 0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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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조업 AI 대전환(AX)’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열렸으며,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특허청 등 8개 부처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AI 기술을 제조·생산 현장에 본격 도입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AI 수요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필요성과 방안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각 부처별로 제조업 AX 관련 현황 및 추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문 1차관은 “AI 기술이 데이터센터나 연구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산업의 현장에까지 뿌리내릴 때 비로소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제조업의 AI 전환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가능한 과제이며, 전방위적인 정책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러한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제조AI 확산 TF’를 구성할 계획도 밝혔다. TF는 과장급 AI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되며, 전기전자제어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실무진이 참여한다. TF는 각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책을 설계하고, 제조업 현장에 실효성 있는 AI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AI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내재화를 위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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