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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 간식, 국산 ‘황금’ 찰옥수수로 풍성하게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16 1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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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손꼽히는 찰옥수수가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능성 국산 찰옥수수 품종 ‘황금맛찰’과 ‘황금흑찰’이 주목받고 있다.


찰옥수수는 쫀득한 식감과 함께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최근에는 항산화 성분과 같은 기능성 성분이 강화된 품종 개발로 건강 간식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황금맛찰’은 농촌진흥청과 충북 괴산군이 공동 개발한 노랑 찰옥수수로, 기존 흰찰옥수수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8배 이상 많다. 이 성분은 눈과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효과도 높아 건강 관리에 유익하다. 현재 괴산군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작물로 재배되고 있으며, 풋옥수수뿐 아니라 떡, 옥수수쌀,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된다.


‘황금흑찰’은 2022년 개발된 검정 찰옥수수 품종으로 한 알에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국내 최초 품종이다. 항산화와 혈관 건강, 시력 보호 등 복합적인 기능성을 갖춰 건강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풋옥수수 외에도 조청, 옥수수차 등으로 가공돼 다양한 소비가 가능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찰옥수수 재배 시 다른 옥수수와의 혼종을 방지하기 위해 격리 재배를 권장하며, 품질 유지를 위해 적기 수확과 수확 후 저온 보관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찰옥수수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껍질을 일부 남긴 채 찜통에 넣어 20~30분간 찐 뒤 10분 정도 뜸을 들이면 더욱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능성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국산 옥수수 품종 개발과 보급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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