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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열린 국제 감시 협력 워크숍, 아태지역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논의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16 12: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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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IANPHI)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질병관리청이 WHO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협력 행사로, 아시아태평양 10개국과 유럽연합 CDC, 영국 보건안보청(UKHSA), 아세안 감염병 대응 센터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에서 행동으로 : 데이터시스템 및 통합 감시 강화’를 주제로, 감염병 데이터 수집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각국의 통합 질병 감시 시스템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첫째 날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 미국 등 6개국이 자국의 통합 감시 체계를 발표했으며, 질병관리청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코로나19 예측 모델링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위험평가와 실시간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방안을 다뤘으며, 참가자들은 직접 각국의 시스템을 시연하며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지막 날에는 국가별 실천 전략과 지역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국가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워크숍이 발표와 토론을 넘어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통찰을 교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공중보건 분야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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