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가 7월 15일 서울에서 ‘2025 동아시아협력포럼’을 개최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동아시아의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로 4회째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동아시아 주요국 민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외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와 기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유연하고 포용적인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며, 실용 외교 기조 아래 한국 정부가 다양한 형태의 지역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중심 질서를 넘어 다층적인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 재난 대응을 주제로 각국 정책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이 동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실천적 공조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역내 협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