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7월 14일 야외작업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립수목원은 작업자들이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말 이후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1,2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립수목원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원한 물 제공,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설치, 작업시간 조정, 체감온도에 따른 적절한 휴식, 개인 보냉장구 지급 등 폭염 안전 5대 수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작업 중 어지럼증이나 두통 같은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 신고 등 응급 대응 요령을 교육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장은 “작업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사후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