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오는 7월 16일 강원 평창군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국산 여름딸기 우수계통 현장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고온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복하’, ‘미하’ 등 사계성 국산 여름딸기 품종과 함께 ‘대관 7-1호’ 등 후보계통을 농가와 함께 직접 평가한다.
평가회에는 연구기관과 육종가, 재배 농가, 가공업체 등이 참여해 딸기의 모양과 맛, 경도, 향기, 색상 등을 살펴보고 재배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고온과 긴 일조시간에서도 꽃대가 생기는 사계성 품종은 주로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어 여름철 딸기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산 여름딸기는 무주, 합천, 평창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여름철 단경기 공급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용적인 품종 개발을 이어가고 국산 여름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