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스리랑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부혁신과 디지털 공공서비스 경험을 전수한다.
올해로 2년째 운영되는 ‘스리랑카 정부혁신을 위한 공무원 역량강화 과정’은 스리랑카 중앙·지방 고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스리랑카 정부가 자국의 국가개발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요청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교육 과정은 변화관리 리더십, 정부혁신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한국의 리더십 사례와 갈등관리 전략을 배우고,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방문해 ICT 기반 혁신 사례도 살펴본다.
스리랑카 공무원들은 연수 후 실행계획(Action Plan)을 수립해 현업에 적용하고, 내년 교육생들에게도 공유할 계획이다. 자치인재원은 앞으로도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한국의 우수한 행정 경험을 확산할 방침이다.
안준호 자치인재원장은 “한국의 정부혁신과 ICT 활용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스리랑카 공무원들이 자국 발전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