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꽃송이버섯 산업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꽃송이버섯 재배자, 유통 관계자, 종균 배양소, 관련 기업과 더불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한국임업진흥원, 전라남도산림연구원,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시장 현황과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꽃송이버섯은 면역기능 개선과 항암 효과가 뛰어난 베타글루칸을 함유해 건강 기능성이 우수하다. 최근에는 비만 예방 등 새로운 기능성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에게 건강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표고버섯 외에도 꽃송이버섯과 같은 다양한 산림버섯이 임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발제자로 나선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꽃송이버섯의 국내외 시장 동향과 재배·유통 현황을 소개하며, 산업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배지 공급과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의 한계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공유됐으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박응준 과장은 “미이용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버섯 재배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자원순환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중심의 연구로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