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양수산부, 폭염 속 어업인 건강 위해 특별관리 나선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11 14:07:16
기사수정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신속한 의료 지원을 위해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 ‘어(촌)복(지)버스 사업 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과 재산 보호를 위해 모든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긴급히 추진된다.


‘어촌복지버스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사업으로, 전국 섬과 어촌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비대면·대면 의료서비스는 물론 이미용, 목욕, 행정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번 특별관리 기간에는 온열질환 예방과 치료 등 의료 지원에 역량이 집중된다.


해양수산부는 폭염 대응 요령을 스마트폰과 홈페이지, 현장 방문을 통해 알리고 냉각조끼 등 보냉장구를 직접 보급한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토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상시 비대면 진료 체계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방문 진료도 지원한다. 의식 불명 등 위급 상황에서는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섬이나 어촌에서 가까운 응급의료센터로의 신속한 이송을 돕는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폭염 속 바다나 갯벌에서 일하는 어업인은 특히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업인들은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